거대한 군함 두 척이 미국 하와이 진주만 앞바다를 향해 나란히 섰다. 한국과 미국의 해군력을 각각 상징하는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(1만4500t)과 핵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(11만5700t)이다.
5일(현지시간) 미국의 인도ㆍ태평양 전략의 핵심 기지인 하와이 호놀롤루 진주만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지구 상 최대 규모의 격년제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(RIMPACㆍ림팩)이 한창이었다. 26개국에서 모여든 함정 38척과 잠수함 4척 등이 정중동의 작전을 펼쳤다.
정박한 상태에서 장비들을 최종 점검하고 모의훈련에 나서는 등 저마다 분주했다. 림팩은 물론 지난해 전력화 이후 원양 훈련에 처음 참가하는 마라도함의 갑판에는 ‘MV-22’라는 흰색 글씨가 적혀 있었다.
이번 훈련에서 미 해병대의 다목적 수직이착륙기인 MV-22 오스프리 2대가 뜨고 내릴 위치를 뜻했다. 오스프리는 최대 30명의 무장 병력을 태우고 상륙작전 등에 투입되는 기종으로 항속거리가 1800㎞에 이른다.
마라도함 뒤로는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이자 원정강습단의 지휘함인 에식스함(4만500t)이 보였다. 마라도함과 에식스함은 림팩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다국적 연합 원정강습훈련을 이끄는 함정들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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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·중 대립 속 새 훈련 도입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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